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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책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의 서울은 지금 경기대 자리 서대문에서 태어나 박석고개,
갈현동, 대조동, 역촌동에서 초등학교시절을 보냈습니다.
녹번 삼거리와 서대문 사거리를 지나 남쪽 끝은 서울역,
동쪽 끝은 종로를 지나 동대문 운동장이었습니다. 부친 직장이 종로 1가여서 화신백화점 엘리베이터를 타 본 기억이 나는 군요.
강남 개발에 용케 편승하신 어머니 덕분에 강남에서 중고대학을 다닌 후 결혼하여 퇴출아닌 퇴출 당하고 홍대 앞에서 살고 있습니다.
서울이 고향이라 이상하게 그것도 어려풋하게 10대에는 경기도 "여주"를, 20대에는 강원도 "춘천"을 그리고 30대에는 유학시절 보낸 영국 "런던"을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통의동 자락은 "동학사"라는 조립식 파는 가게때문에 어린 시절 자주 갔었습니다.
동네와 함께 가는 시간여행은 여간 즐거운 일이 아니군요.
선생님 책 2탄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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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7 15:25:16 / 211.218.7.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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