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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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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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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민님;
좋은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예일 출판물에 제 이름이 나온다니 신기합니다. 몇 년전 기부금을 한번 냈는데 그 기록이 아직 있는 모양이지요.
개인을 소중하게 여기고 관심 가져주는 좋은 학교입니다.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황두진 드림
추신: Turner Brooks라는 선생님이 있습니다. 아직도 저와 연락하고 지냅니다. 처음에 보면 나뭇꾼처럼 생겼는데 제가 보기에 가장 예일적인 선생님의 한분입니다. 만나면 제 이름대고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 정호민 님이 쓰신 내용 <<
:
: 안녕하십니까.
: 저는 올해 9월에 예일(M.Arch I)로 가게되는 학생입니다.
: RETROSPECTA 작품집을 집에서 보다가 마지막 장에
: Roll of Donors를 재미삼아 훑어보게 되었습니다. (혹시 한국사람이 있을까, 있다면 어떤 사람일까)
: 1993년에 선생님의 성함이 있는 것을 보고 반가움, 한국인이 있다는 자부심(?), 혹은 나도 저렇게 할 수 있는 날이 있을까...라는 생각들이 교차했습니다.
: ...
: 잡지에 실렸던 선생님의 여러 작품들과는 구면이지만, 어제 밤에 선생님의 성함을 보며 어떤 분일까 하는 궁금증을 갖고 찾아온 이곳에서의 처음뵙는 선생님의 현재와 예전의 모습에 존경심을 갖게됩니다.
: 저는 졸업을 하고 이제 대학원으로 가는 한 학생입니다. 하지만
: 저같은 사람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 한번도 뵌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날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늘 건강하시고 좋은 작품활동 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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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9 12:12:51 / 211.245.63.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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