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두진 홈페이지 게시판

  쑥쑥
  당신의 서울은 어디입니까?를 읽었읍니다.
  

안녕하세요?

도서관 로비에서 책을 읽다가 몇 군데서 혼자 하하하 하고 크게 웃었습니다. 왠지 친하고 아는 분을 만난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제가 며칠전에 부산영화제 사무국에 볼일이 있어서 가다가 시간이 좀 이르길래 통의동 동네를 살살 돌아다녔읍니다. 저도 골목 돌아다니기를 좋아하거든요. 그러다가 목련원 건물을 보고 두 분 영문 성함 문패도 보고..그리고 발길을 돌려서 지나가다가 다시 한 번 살펴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얼마후에 선생님 쓰신 글을 읽으니..아 그 건물에 그 때 계셨겠구나 하면서 혼자 웃었습니다.

저는 서울에 이식되어 21년짼데 전세계약만료에 따라 2년에 한번씩 떠도는 삶을 살면서 늘 스스로 부유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졌었죠. 결혼후에조차도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서 내 동네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갈망했구요. 그러다가 어느날부턴가 제 안에 마당있는 사대문안의 집이라는 글귀가 자리를 잡아버렸어요. 몸은 사각 아파트에 뉘어놓고 그 글귀만 머리속에 대롱대롱...

그런데 선생님 책을 읽다가 문득 깨달았는데, 제가 서울을 사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러 삶을 가득 담은 이 공간..그리고 그 안에 지난 20년 제 세월도 들어있는 곳인 서울이요. 한동안 정릉골과 부암동쪽에서 마당달린 집을 찾아 헤매다가 좌절했는데, 아마 돈 더 모으면 다시 또 덤벼들지도 모르죠. 그때 선생님 목련원 함 찾아뵙고 싶어지네요.

왜 갑자기 선생님 페이지에 주저리 주저리...이랬는가 싶네요. 책이 아주 재밌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꼬-옥 소리내면서 제 가슴 어딘가에 꽂히더라는 이야기가 하고 싶었어요.

건강하시고 좋은 건물 많이 지어주세요. 혹시 사대문안 어딘가를 지도 들고 돌아다니다가 선생님 만나뵙게 되면 저도 인사할게요. 또 돌아다닐라면 둘째가 좀 커야해서 시간이 좀 걸리긴 할 거 같지만서두요...^^
2008-08-09 12:25:42 / 210.104.16.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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